[ITRC 포럼 2002]1년간 `晝硏夜硏` 논문 120여편 발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ITRC 포럼 2002 참가 연구센터과 전시 과제

 ‘산학연 첨단기술을 한자리에.’

 본사가 후원하고 정보통신부 주최, 대학ITRC협의회(회장 강철희 고려대교수)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ITRC Forum 2002’ 행사가 2002년 5월 15(수)∼16일(목) 양일간에 걸쳐 서울교육문화회관(양재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ITR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는 정보통신 분야의 IT핵심기반기술의 연구 및 이를 통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2000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대학IT연구센터(ITRC)다.

 이틀 간에 걸친 포럼에서는 120여편의 IT관련 기술 논문과 60여개의 연구 개발 시제품 및 차세대 인터넷, 무선랜, 디지털 방송, 게임 등 12개 분야의 강의가 준비되는 등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첨단 IT분야의 연구성과가 한자리에서 공개된다.

 15개의 세션을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센터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면서 깊이 있는 기술토론을 위한 포스터세션도 개최된다. 또 각 센터의 보다 많은 연구 개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전시회장 크기도 지난해에 비해 5배나 확장했다.

 특히 산·학 공동 연구 사례로 연구센터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의 부스도 설치하며 일반업체의 참여를 위해 IT연구 센터가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기 위해 별도의 컨설팅 부스도 마련한다.

 현재 ITRC가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산학연을 하나로 묶는 유기적인 협력활동이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원천기술 개발에 따른 상품화로 대외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융합이 필요한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학제적 연구 및 해외 자원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제 공동 연구과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IT산업계가 목말라하는 고급인력의 수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IT산업계에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지식과 기술을 갖춘 창의적인 인력이 IT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력 있는 고급 IT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다.

 따라서 첨단 IT분야의 기술개발에 교수·대학원생 등 대학의 연구자들뿐 아니라 산업체 및 민간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전문인력으로서의 지식과 실무능력을 배양한다는 전략이다.

 정보통신부는 앞으로 대학 ITRC지원사업이 IT분야의 선도기술개발과 함께 지역의 IT 특성화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고급 연구개발인력의 양성 효과가 크다고 판단, 대학 IT연구센터를 향후 세계적인 IT 대학 연구소에 버금가는 연구센터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IT분야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매년 3∼4개의 센터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며 지원기간이나 지원금액에 대한 상향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도부터 ITRC지원사업의 지원규모를 확충하는 한편 ITRC포럼 행사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