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국내외 정보기술(IT)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조명하는 ‘대덕국제IT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충남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KT 등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형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 등 세계적인 이동통신업체 관계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및 인터넷 등의 정보통신 인프라 관련 분야와 m커머스 등의 정보기술 응용분야, 바이오 인포매틱스로 대표되는 IT와 생명기술(BT)의 학문간 융합분야 연구결과가 모두 소개된다.
기조연설은 평양정보과학기술대를 설립한 옌볜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과 모바일 IPv6 개척자인 노키아의 찰스 E 퍼킨스 박사 등으로 예정됐으며 국내외에서 약 30명의 전문가가 주제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그동안 대덕연구단지내에는 대학 및 연구소, 기업 등이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결과를 도출해 왔으나 학술활동은 대부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져 연구단지의 위상을 높일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IT관련 국내외 기술동향 및 학술교류와 국내 IT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학술교류를 위한 정기적인 모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대형 조직위원장(충남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공히 대덕연구단지내 최대이자 최초의 국제적인 행사”라며 “국내 정보기술의 수준을 검토하고 국내 기술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