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과학기술인들이 모교를 방문, 과학기술을 전파하는 ‘과학기술앰배서더’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15일 스승의 날을 시작으로 이공계 출신의 저명한 공무원, 기업인, 학계, 전문과학기술인들을 과학앰배서더로 위촉, 이들이 모교를 방문해 과학기술인으로서의 꿈과 비전에 대해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하는 장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앰배서더 사업은 이공계출신 사회 저명인 및 전문과학기술인 1인과 1개 학교를 연결하여 온오프라인으로 과학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 등 사회 전반적으로 과학기술 기반이 약화되는 것에 대해 과학기술인이 직접 나서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스승의 날에는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이 모교인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하고 김우식 연세대 총장, 나정웅 광주과기원 원장, 황우석 서울대 교수, 한재용 서울대 교수, 최재천 서울대 교수, 김충섭 화학연구원장, 정완호 한국교원대 총장, 김제완 과학문화진흥회 회장, 윤무부 경희대 교수 등이 5월중에, 현종익 제주교육대학 총장, 김태수 울산대 교육대학원장 등이 6월중에 과학기술앰배서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학문화재단 최영환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이 추상적으로 여기는 과학기술자로서의 진로와 비전, 삶과 꿈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연 등의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미경 등 과학기자재와 과학도서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