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파트너사와 경쟁하지 않는다. 파트너들에게 선의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곧 선의 성공전략이다.”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이폴스 파트너 서밋 2002’에서 선의 새로운 파트너 정책 ‘아이폴스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한 에드 그레이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장(본사 에이팩 파트너 세일즈 부사장 겸직)은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야말로 경쟁사들이 제공할 수 없는 선의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이 밝힌 아이폴스 파트너 프로그램은 글로벌 SI 및 솔루션개발자(ISV), 유통채널 등 파트너사들이 모두 참여해 고객사를 특별 관리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즉 이번 발표는 변화된 파트너 정책이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에드 그레이엄 사장은 “수익성을 고려할 때 서비스 영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IBM이나 통합HP 모두 집중하고 있는 이 시장에 우리도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경쟁사의 파트너 정책과는 차별화된 ‘강력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은 이를 위해 본사 차원의 글로벌 SI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각국 차원에서도 현지 SI사 및 솔루션개발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이번 ‘아이폴스 파트너 서밋 2002’에는 엑센추어·딜로이트·LGC&S·SKC&C·현대정보기술·PTC코리아·SK글로벌·삼성물산·SAP코리아·제이씨현 등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 24명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각국의 파트너사 관계자를 포함한 400여명이 참여했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선원’으로 통합된 선의 소프트웨어 전략을 비롯해 스토리지 통합 전략(S1), 리눅스 및 그리드컴퓨팅 등 수평 영역의 통합전략(H1), 수직 영역의 통합전략(V1)과 선의 모든 플랫폼을 네트워크로 묶는 N1 전략이 집중 소개될 예정이다.
<상하이=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