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 1의 경영 베스트 기업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의 연례 보고서에는 여러분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 더 나아가 경영 비법까지도 실려있다.
이 두툼한 한 권의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인포시스의 모든 투명한 경영 실태를 진단할 수 있는 일종의 벤치마크 역할하고 있다.
한 예를 들자면:
2001-02년 인포시스에 입사 지원자 193,640명 중 실제로 취업이 된 사람은 1,710명으로 평균 취업률은 0.88%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한창이던 2000-01에는 취업 경쟁이 보다 치열하여 총 385,200명의 지원자 중 20,800명이 면접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1,765명만이 채용됨으로써 취업률은 약 0.45%에 그쳤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포시스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2000-01년 25.7세에서 2001-02년에는 26.6세로 다소 높아졌다. 그 중 20-25세에 해당되는 직원 수가 61%에서 50%로 줄어들었다. 중년층은 2000-01년 9%에서 다소 증가하여 12%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인포시스 직원들의 학력도 실려 있다. 2000-01년에는 28,725 명이 게재되었으나 2001-02에는 31,385명이 실려있다.
이 학력 기준표에는 초등교육 이수자는 1로, 중등교육 이수 자는 2로, 고등교육 이상은 3으로 표시했다.
2000-01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일인당 부가가치가 4만 5천 달러인데 비해 2001-02 년에는 4만 9천 2백 달러로 상승했다.
인포시스의 유동자산은 9천 2백만 달러에서 2억 1천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고 내부 증식 액이 주를 이룬다. 또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인포시스는 대기업 고객들이 가격 할인을 원하던 1995년에 버금가는 타격을 입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포시스는 가격 인하보다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감축 쪽을 택했다.
인포시스의 국제 세일즈 대표 Phaneesh Murthy와 다른 4명의 고위 간부들이 인포시스의 창립자보다 더 많은 급여 (20만~40만 달러)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보고서에는 적혀있다.
지난 해 연말 주주 총회에서 이를 의아해 하는 주주들에게 인포시스의 회장 N R 나라얀은 "여러분, 그들은 초등학교부터 미국에서 다녔지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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