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공업(대표 황규언)은 국내 3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은 간암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밀리칸주’의 보험약가를 240만9683원으로 고시받았다.
이 약은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과 키토산의 착화합물을 이용한 간암치료제로 초음파영상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미세한 주사침을 암종양에 찔러 넣어 홀뮴166-키토산 착화합물을 단 1회 종양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이다.
밀리칸주는 종양에 선택적으로 집적돼 강한 베타선을 방출시키고 짧은 시간에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
총개발비로 약 43억원이 투자된 밀리칸주는 국내와 미국·일본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됐으며 유럽·중국에서는 특허출원 중이다.
동화약품공업은 “국내 연간 간암 발생자 수는 약 1만명으로 그 중 약 10%가 밀리칸주의 대상환자로 추정된다”며 “시장판매 가능액은 연간 최대 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