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패커드(HP) 등 3사는 웃고 델컴퓨터, 컴팩컴퓨터 등 2사는 울고….’
지난 1분기 미국 서버 시장에서 IBM 등 3사의 점유율이 작년 동기보다 상승한 반면 델과 컴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분기 미국 서버 시장 규모가 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특히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유닉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발군의 성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IBM은 이 기간 중 29.3%의 점유율을 차지, 일년전(27.9%)보다 1.4% 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선도 23.6%의 점유율로 일년전(21.4%) 보다 2.2% 포인트 높아졌으며 HP 역시 9.6%로 일년전(8.8%)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인텔 기반 서버를 만드는 델은 10.3%로 일년전(12.2%)보다 1.9% 포인트 하락했으며 컴팩도 12.6%를 기록하며 일년전(13.9%)보다 점유율이 감소했다.
전체 서버 시장 중 가장 큰 파이(40%, 17억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유닉스 서버 분야에서는 선이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이 회사의 이 기간 중 유닉스 서버 시장 점유율은 54%로 일년전(50.7%)보다 3.3% 늘어나 17.2%를 보인 IBM을 큰 차로 따돌렸다. IBM은 일년전에는 21.3%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총 15억달러 규모를 보인 인텔 서버 경우 3위인 IBM의 점유율이 2.6% 증가해 10.2%를 차지한 반면 이 시장 1위인 델의 점유율은 27.5%로 2% 하락했다. 그리고 작년보다 79% 증가, 2억360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한 리눅스 서버 시장에서는 IBM이 34.4%의 점유율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인 반면 다른 업체들의 점유율은 모두 하향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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