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테크노마트 등의 유통시장에서는 LG전자의 CDRW에 대한 소비자들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난달 출시한 40배속 CDRW의 가격을 20%이상 내리는 파격적인 정책을 구사,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신제품임에도 버퍼 메모리의 용량이 지난달 나온 제품과 달리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출시된 LG의 40배속 CDRW는 8MB의 버퍼메모리를 채택했으나 최근 구매자들에게 배달된 제품은 버퍼메모리가 2MB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전자유통단지인 테크노마트가 소비자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는 고객은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데 반해 입점주와 종업원은 소비자 보호 의식 수준이 낮아 소비자 보호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게다가 소비자보호센터의 조직과 인력마저 취약해 소비자 불만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테크노마트는 수시로 관리단 대표, 상우회장단, 프라임개발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보호 관련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국제전자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조합은 최근 홍보이사 퇴직과 함께 몇 주째 정상적인 조합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센터내 조합원들의 조합 집행부를 보는 시각도 여전히 곱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센터 10층에 마련된 조합 사무실은 며칠째 굳게 닫혀있어 카드사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정 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 그리고 조합에서 추진하는 각종 업무 및 정기적인 이사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는 등 조합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한 조합원은 “조합 집행부가 전원 사퇴하고 조합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