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7년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의 산 역사이자 ‘PCB 박사’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73)이 17일 오전 11시 광운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광운대학교 대학원 위원회는 우리나라의 전자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에게 17일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는 공적서를 통해 김 회장은 국내 전자산업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난 63년 통신기기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에 참여했고, 67년에는 대덕산업(현 대덕GDS)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PCB를 국산화했으며 72년에는 대덕전자를 설립해 다층PCB기술을 개발, 선보이는 등 대덕전자를 연간 3억달러이상 수출하는 세계적인 PCB 전문기업으로 일궈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특히 그는 활발한 복지·교육·문화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 왔으며 사원복리 증진 및 환경 친화적 경영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가상을 보여왔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