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삼성전자 광고판 디지털 `업그레이드`

 영화 ‘스파이더 맨’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해 유명해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Time Square)의 삼성전자 옥외광고판이 디지털로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자는 타임스퀘어 옥외공고판을 2011년 8월 31일까지 사용키로 하는 계약을 맺고 15일(현지시각) ‘옥외광고판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옥외광고판은 가로 12m, 세로 20m 크기로 상단에는 디지털·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짧고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꾸며진 로고 애니메이션, 디지털 제품, 브랜드 광고를 20분 간격으로 상영하며 하단에는 삼성의 로고가 네온 광고로 표시된다.

 이날 점등식 행사에는 진대제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사장, 오동진 북미총괄 부사장, 홍보팀 장일형 전무를 비롯해 베스트바이·시어즈·콤프USA 등 미국 내 주요 거래선 사장과 언론매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는 현재 삼성을 비롯해 코카콜라·홍콩상하이뱅크·푸르덴셜·캐딜락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광고판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삼성도 91년부터 이곳에 옥외광고판을 설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