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교수(62)가 세계과학기술한림원 정기총회에서 종신회원으로 선출됐다.
세계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83년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인 샬렘의 주도아래 설립됐으며 과학기술계의 연구역량 강화, 과학기술자 양성, 과학관련 기관의 발전을 목표로 76개국 58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 모임이다.
국내에서는 전무식·이상수 KAIST 명예교수와 백운칠 광주과기원 교수 등이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종신회원이 된 이 교수는 30여년간 수소저장합금을 이용한 니켈 메탈-하이드리드(Ni-MH) 이차전지 및 메탈-하이드리드 히트펌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2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SCI급 저널에만 1500여회가 인용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