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등 5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15일 등록 예비심사에서 이모션과 시그엔, 디엠테크놀로지, 이앤이시스템, 서호전기 등 5개 IT기업의 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티씨케이는 ‘기각’판정을 받았고 이셀피아와 시스윌은 각각 ‘보류’와 ‘재심의’ 심사결과를 받았다.
이날 심사에서 IT기업은 8개 회사 가운데 5개사 통과돼 승인율은 62.5%였다. 전체 기업은 13개사 가운데 7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심사가 통과된 이모션은 지난해 심사 자진철회 이후 올해만 두차례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업체다. 자체 솔루션을 보유한 웹에이전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105억원과 13억원이었다. 시그엔은 서버호스팅과 빌링솔루션에 특화된 업체로 지난해 2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엠테크놀로지는 DVD플레이어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83억원, 22억원이었다.
그밖에 이앤이시스템은 빙축열냉방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서호전기는 항만크레인 구동전기 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5개 업체 가운데 서호전기(일반기업)를 제외한 4개사는 모두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있으며 디엠테크놀로지는 특히 수출비중이 50%를 넘는 벤처기업이다.
이날 등록이 승인된 기업들은 오는 6, 7월 중 공모를 거쳐 7, 8월경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