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업계 대표가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제6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가 미국 뉴포트비치 포시즌스 호텔에서 16일(현지시각)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회장 이윤우)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크레이그 배럿 인텔 사장과 고이치 나가사와 미쓰비시 반도체부문 사장, 울리히 슈마허 인피니온 사장 등 한국·일본·미국·유럽·대만 등 5개국 반도체업체의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윤우 KSIA 회장과 윤대근 동부전자 사장, 안우덕 KEC 상무가 보드 멤버로 참석하고 하부기구인 JSTC 멤버로 김재범 삼성전자 상무, 김학성 하이닉스 상무, 최경진 동부전자 상무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원칙에 의한 자율경쟁 원칙을 재천명하는 반덤핑 방지문제 △과불화탄소(PFC)의 방출량 감축 및 납 사용 금지 등 환경 문제 △중국·대만의 WSC 중복 가입 허용 문제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총회후 공동 성명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WSC 총회는 반도체업계 협력 구축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97년 처음 시작됐으며 4차 총회는 KSIA 주최로 제주도에서, 지난해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