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iTV의 ‘리얼스토리 실제상황’이 21일 100회 방송을 맞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 6월 25일 ‘차이나 갱’을 시작으로 3년여 동안 삶의 현장과 가공되지 않은 진실을 여과 없이 반영해 iTV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리얼스토리 실제상황’은 리얼다큐 제작팀이 5년여에 걸쳐 범죄와 전쟁을 벌이는 경찰들의 활약상을 동행 취재한 실사화면에 드라마의 극적 요소를 혼합한 다큐 드라마로 제작팀은 단순한 사건 재연 형태를 벗어나 범죄의 현장과 그 주변에 놓인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에 담긴 간과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을 추적해 왔다.
이번 100회 방송은 ‘3인조 강도단을 잡아라’로 전라도·경상도·경기도를 오가며 전국을 무대로 대담하고 잔혹한 범죄를 일삼는 3인조 납치·강도단을 공개 수배한다. 지난 1월 28일 전남 광주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3인조 강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달 사이에 김해·경주·광양·남원·군포 등에서 비슷한 사건이 무려 다섯건이나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자의 눈을 가리고 흰 장갑을 착용하는 등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한 범행으로 10여명의 피해자들 중 그들의 인상착의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범인들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범행 때 찍힌 은행의 CCTV뿐으로 iTV는 CCTV에 잡힌 범인의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이들의 범죄 진행을 막고자 한다.
◇인터넷 방송국 iMBC(대표 조정민 http://www.imbc.com)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활용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무림돈전(無林豚殿)’을 제작한다.
iMBC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는 ‘도로돈’ ‘꽃돈’ ‘돈어리’ ‘임아돈’ ‘흑마돈’ ‘무아돈존’ ‘돈씨’ 등 모두 7가지며, 애니메이션 ‘무림돈전’을 통해 각자 개성있는 캐릭터로 탄생하게 된다.
iMBC는 이 캐릭터들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함과 동시에 7월부터는 봉제인형·문구류·완구류·액세서리·팬시용품 등 캐릭터 상품으로도 개발, 본격적인 캐릭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 OST 및 동영상 다운로드 등 모바일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무림돈전’은 무림강호에서 천하제일 돼지가 되기 위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SF 코믹 무협 팬터지물로 오는 6월 말 iMBC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요리전문채널 푸드채널은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개그맨 김경식이 진행하는 면요리 전문 프로그램 ‘사랑한다 면’을 신설, 방영한다.
‘사랑한다 면’은 한식·일식·중식·이탈리아식 등의 베테랑 요리 전문가를 초대, 평소에 즐겨먹는 면요리를 제대로 맛내는 법에 대해 들어본다. 첫회부터 3회까지는 이충신 프레지던트호텔 일식부 조리장으로부터 궁중식 비빔국수, 냄비유부우동, 튀김소바 등의 요리법을 차례대로 배운다.
또한 ‘김경식의 맛있는 이야기’ 코너를 통해 면과 관련된 상식을 제공하고, ‘누들누들 탐험’에서 면요리 활용과 응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경식이의 실수’ 코너에서는 그날 배운 요리에서 틀리기 쉬운 점, 주의사항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