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메모리를 내장, 놓친 장면을 재생해 볼 수 있는 55인치 HD급 프로젝션TV<사진>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HD화면 순간재생 디지털TV’는 1Gb 메모리(D램)를 내장, 축구·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놓친 장면을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최대 60초 전으로 이동해 감동의 순간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0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HD디지털 순간 재생(quick replay)’ 등 핵심 신기술에 대한 특허 5건을 출원해 놓고 있다.
이 제품에는 최고 음질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울림통 스피커가 사용됐으며 풍부한 중저음용 6인치 우퍼를 TV에 내장했으며 최대 40W 출력의 톨보이(tall boy) 스피커를 선택 모델로 채택, 사운드 부분을 보강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영윤 상무는 “메모리와 HDTV를 접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으로서 차별화한 기능을 채택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높였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일체형(SVP-55W9HQT)이 530만원대, 분리형(SVP-55W9HRT)이 450만원대며, 톨보이 스피커는 3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