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협상 결렬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메모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D램 가격이 사흘째 속등한 가운데 15일 128M SD램이 전날보다 3.60% 상승한 2.10∼2.80달러(평균가 2.30달러)선에 거래됐다. 또 북미시장에서도 128M SD램 가격이 2.15∼2.50달러 범위에서 거래돼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등 해외시장의 현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D램 모듈 가격도 PC133규격의 삼성전자 256MB SD램 모듈이 지난 12일 6만6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로 반전, 15일 7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모듈 가격도 지난 12일 최저 6만9000원까지 하락했으나 15일에는 7만4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