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규슈간 초고속해저광케이블을 이용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와 일본 후쿠오카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한일 IT 교류 공동캠페인’ 행사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과 일본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는 부산시와 KT, 일본 측에서는 아시아인터넷웨이브(AIW) 실행위원회와 교덴(규슈전력회사) 주최호 진행되며 한일 초고속 해저광케이블(KJCN)을 이용해 양국 현지를 직접 연결하는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KJCN 완공 및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KJCN을 통해 양국 현지를 영상으로 직접 연결해 IT토론·벤처인 좌담회·한일 온라인 축구대회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한일 IT 교류 공동캠페인’은 △부산과 후쿠오카간 새로운 교류 가능성 △부산·규슈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IT를 활용한 한국과 일본 국민간 다양한 교류 가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첫날에는 BEXCO와 후쿠오카 IMS홀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KJCN 완공에 의해 한일 양국의 정보·경제·문화교류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주제로 한일 IT토론, 한일 벤처기업가들의 인터넷 좌담회가 있었다.
17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3명의 여성이 참여하는 한일 IT여성 공개토론, 해운대초등학교와 일본 겐요초등학교 학생의 교환체험 방문기 상영 등 초등학생 교류, 일본 백제마을 난고손 중계, 한국과 일본 젊은이의 록밴드 문화교류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18, 19일에는 자체 현지 행사와 함께 월드컵 홍보행사, 온라인 비디오 채팅, 한일 온라인 축구게임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한일간 정보통신망에 대한 공동협력 기반을 다져 21세기 새로운 정보·경제·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