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지난 2000년 7월 새롭게 개정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표기된 행정구역 및 지명·문화재명 등을 PC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로마자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 변환 프로그램’을 개발, 무료 보급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문화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이 정훈데이타를 통해 총 2000만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윈도98 이상의 운용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어 또는 문장 단위의 변환 및 파일 단위 변환까지 가능하다.
문화부는 이 프로그램을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 공개자료실을 통해 무료 배포하기 시작한 데 이어 17일께부터는 국회도서관 및 중앙행정기관과 각 시도교육청 및 대학도서관 등 140여곳에서 CD롬 형태로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