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판매가 16일을 기점으로 1국민 1문화상품권을 의미하는 수치인 4850만장을 돌파했다.
98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문화상품권은 첫해에 210만장(105억원), 99년 740만장(370억원), 2000년 1300만장(650억원), 2001년 1700만장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5월 현재 850만장이 판매돼 전체 누적판매 4850만장을 돌파한 것. 이에 따라 발행 4년2개월만에 전체 인구수를 넘어서 1국민 1문화상품권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이를 기념해 한국문화진흥은 올해 말까지 문화상품권 대축제를 벌인다. 5월에는 ‘1000원권 인터넷 문화상품권’ 100만장을 무료 배포하는 한편 가족단위 문화 테마 여행,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가족사랑 문화체험 대축제’에 4800명의 가족을 초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진흥 김준묵 사장은 “발행된 지 4년여만에 국민 1인당 1장의 문화상품권이 발행됐을 정도로 문화상품권이 생활속의 문화확산에 기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의 향기와 여유, 가족사랑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가족단위 문화체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