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버트 코너스 써트 수석매니저

 웹서버 인증서 시장을 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웹서버 인증서 전문업체 서트(Thawte)사의 수석 영업및 채널 매니저인 로버트 코너스(33)가 우리나라에 왔다. 서트사는 베리사인의 자회사로 베리사인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웹서버 인증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의 로버트 코너스 매니저를 만나 방한 배경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한국에 온 목적은.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협력업체들과 정보보호를 위한 도구인 인증서에 대해 알리고 서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의 채널정책은.

 ▲채널 운영의 목표는 하나다.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현재 한국에는 나인포유를 비롯해 모두 4개의 공급채널이 있다. 앞으로 채널 수를 확대할 계획은 없지만 기존 채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사나 현지법인을 둘 계획은.

 ▲시장의 규모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다. 서트는 지역대표(national representative) 파트너 밑에 비즈니스 규모와 성격에 따라 플래티넘파트너·호스팅파트너 등 여러가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의 서트영업은 플래티넘파트너인 나인포유와 호스팅파트너인 닷네임코리아 등이 있지만 시장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안에는 지역대표 파트너를 둘 예정이다.

 ―베리사인과 서트 인증서의 차이점은.

 ▲베리사인의 인증서를 대형 승용차라고 한다면, 서트 인증서는 소형 승용차에 비유할 수 있다. 베리사인의 인증서는 복합적인 기능을 갖고 있으며 위험성에 대한 보증도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반면 서트 인증서는 간단한 기능에 가격이 싼 것이 장점이다.

 ―인증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우선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겠다. 이후 세미나와 로드쇼 등을 통해 인증서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3건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대략 1000여건의 인증서를 판매했지만 올해엔 그보다 2배이상 늘려 2400건의 인증서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