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국내업체 출품전략 소개(2)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http://www.hanbitsoft.co.kr)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인 이번 E3쇼에서 켄티아홀(#6047) 출입구 정면에 20개 부스 규모로 독립부스를 구성, PC게임·온라인게임·콘솔게임 등 8개 제품의 소개와 매직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가 이번 E3에 출품하는 제품은 자체 개발한 PC게임인 ‘아스파이어’, 헥스플렉스의 ‘보스’, 막고야의 ‘코스믹 블래스트’, 온라인게임인 아이오 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젝트’, 커멘조이의 ‘쇼크파이터즈’, 조이임팩트의 ‘위드’ 등이다.

 이에 앞서 한빛소프트는 전세계 유수 게임 퍼블리셔들과 이들 게임의 상담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E3쇼에서 본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스’는 섬세한 그래픽과 유럽 성향의 인터페이스 등을 자랑하는 마피아 역사를 다룬 게임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어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자체 개발작인 아스파이어는 화려하고 특성있는 마법과 단편 애니메이션 같은 깔끔한 캐릭터성을 높게 평가받아 여러 업체와 긍정적인 공급협상을 추진 중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 http://www.jceworld.com)는 22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E3에서 3D 온라인게임 ‘프리스트’ 등 자사의 온라인게임 2종과 네트워크게임 1종을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게임은 이번 여름 베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만화가 형민우 원작의 하드고어 액션 RPG ‘프리스트’와 최근 넷마블에 서비스돼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게임 ‘가빈스 가족’, 3D FPS(First Person Shooting) 네트워크게임 ‘넷스피어’다.

 기존 온라인게임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중세 미국 서부 배경의 ‘프리스트’는 FPS 개념을 도입해 액션감을 살린 하드고어 풀3D게임으로 새롭게 프리미엄 온라인게임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신 사장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99년 미국 지사인 월드넷게임즈를 설립하고 중국·미국 등 가장 많은 해외 국가에 레드문을 진출시키는 등 적극적이고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이번 E3 참가를 계기로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개발·서비스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프넷 

 이소프넷(대표 민홍기 http://www.esofnet.co.kr)은 이번 E3전시회를 통해 50여개 해외 업체와 수출상담을 하기로 예약했으며, 2∼3개 업체와는 수출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명 게임포털업체와도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이소프넷은 E3 전시관과 회의관에 각각 1개의 부스를 구성, ‘유니미니펫’ ‘엄마다녀오겠습니다’ ‘스카드잼’ 등 오프라인게임 11개와 ‘엔에이지’ ‘드래곤라자’ ‘묵향’ 등 온라인게임 5개를 선보인다.

 특히 이소프넷은 온라임게임 ‘엔에이지’와 ‘묵향’의 수출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엔에이지는 2010년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도시생활을 구현한 3D게임으로 오토바이와 같은 현실감 있는 아이템과 세계 곳곳의 유명도시들이 특히 시선을 끈다.

 현재 알파테스트 중인 묵향은 인기 무협 동명소설 ‘묵향’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수련을 통해 무림의 최고수를 완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화려한 무공이 펼쳐지는 무림과 그 세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가 팬터지의 세계로 이어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그라비티 

 그라비티(대표 정병곤 http://www.gravity.co.kr)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의 일본 내 선풍적인 인기와 미국·유럽에서의 이용자 증가 여세를 몰아 해외에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이번 E3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라비티는 해외에 ‘라그나로크’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본격적인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대만·중국·태국 등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여러 업체로부터 공급제안을 받은 상태며, 이 중 국가별 2∼3개 업체로 범위를 축소해 제안을 검토 중이다.

 E3 미팅룸을 통한 미팅에서는 북미·유럽 업체들과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EA닷컴과 UBI 등 해외 유수 업체와의 미팅 선약이 있다.

 ‘라그나로크’는 만화 ‘라그나로크’의 세계를 온라인에 구현한 게임으로 3D 배경에 2D 캐릭터를 조합, 남성은 물론 여성 게이머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누적회원 수는 한국어 서버 189만명, 일본어 서버 28만명, 영문 서버 44만에 달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