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5학년도 1학기부터 지역의 전문대학 졸업생들이 영남대로 편입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영남대(총장 이상천)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국제관 2층에서 대구경북지역 15개 전문대학과 연계교육협약을 체결, 전공별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와 전문대학은 연계교육협의회를 구성, 학기별로 회의를 열어 연계교육적용 전공분야 개발 및 조정, 합리적인 편입생 선발 모색, 연계교육에 대한 주기적 평가, 협력프로그램 작성 등 세부 시행방법 및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계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15개 전문대학의 2003학년도 신입생부터 졸업 후 영남대 3학년에 편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전망이다. 편입학생은 160여명으로 영남대 전체 입학정원의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천 총장은 “4년제 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과의 교육연계 프로그램 추진으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문학사들의 4년제 대학 진학수요를 충족시키고, 4년제 대학의 이론교육과 전문대학의 실무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