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통신망이 보급되고 인터넷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게시판·웹메일·자료실 등을 직접 운영하고픈 욕구가 네티즌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일정 수준 이상의 웹서비스를 실현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서버용 운용체계를 다루기에는 기술적인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사이버셀코리아(대표 강용암)가 내놓은 ‘올리고(http://www.OlliGO.net)’는 개인이나 기업이 웹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포털 사이트 개념의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웹서버 환경을 세팅해주고 홈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줌으로써 이같은 고민을 해결한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일단 PC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운영비용 부담이 적다. 또 기술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은 프로그램상에서 자동으로 처리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원클릭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다.
윈도 계열의 운용체계를 모두 지원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포털웨어’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회원관리·게시판·웹메일·채팅·자료실 등 전반적인 포털 서비스 기능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자신의 PC를 서버로 사용하기 때문에 PC에 남은 하드용량만큼 게시판이나 자료실을 무한대로 추가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올리고’ 리눅스 버전은 일반 네티즌 외에도 파워유저들의 웹 서비스와 소호사업자, 기업의 홍보 및 소자본 사업에도 널리 이용할 수 있다.
리눅스 버전에서는 윈도 버전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IP공유 기능을 제공하며 방화벽을 구축한 기업의 웹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손쉬운 상품, 고객관리 기능과 주문, 배송 및 매출관리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전자상거래 기능이 옵션으로 추가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원격 회원관리는 물론 웹에서의 원격 페이지 편집까지 지원하는 강화된 원격관리 기능도 장점이다.
윈도용 올리고의 판매가는 4만9500원(부가세 포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