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업체 이스퀘어텍(대표 이원재 http://www.e2-tek.com)이 리튬이온전지 분야의 틈새시장인 블루투스업체에 제품을 공급, 올해 첫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이동통신단말기 이어셋 생산업체인 와이커스와 총 20억원에 달하는 각형 리튬이온전지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4.8×20×30㎜의 크기의 파우치팩이며 용량은 210㎃h다. 연속통화 가능시간은 2∼3시간, 충전시간은 2시간이다. 특히 무게는 무선 헤드세트 기기에 적합한 5g에 불과하다.
또 이 회사는 20여종의 이어마이크로폰을 생산하는 월드일렉트론과도 총 60만셀(총 30억원)에 이르는 리튬이온전지의 최종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싸이버뱅크·블루윙크·제노컴·대덕컴 등과도 제품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들로부터 올해 약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재 사장은 “전세계 100여개 블루투스기기 생산업체들 가운데 60여개사가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공급계약만 제대로 체결돼도 올해 60억원의 매출과 20억원 가량의 순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30억원의 자금유치를 위해 산은캐피탈·LG벤처투자 등과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자금유치 일정이 확정되면 이 가운데 27억원을 설비투자자금으로 활용, 연말까지 월 30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