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 네트워크마케팅 업체가 100억원의 규모의 통합정보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업계 최대의 IT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자이언트시스템(GTS·대표 서만옥 http://www.gtskorea.com)은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다음해 6월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HP와 투비시스템즈를 공동대표사업자로 하는 컨소시엄과 ‘GT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가 구축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eCRM) 및 공급망관리(SCM) 등이 통합된 초대형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서 인터넷쇼핑몰(e shop), 콜센터, 전자결제시스템, 온라인을 통한 교육, 데이터웨어 하우징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일부의 선두권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이 홈페이지나 회원전용 사이트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시도하고 있으나 ERP, eCRM, SCM 등이 통합된 초대형 IT 프로젝트 구축은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업체 중 처음이다.
GTS 측은 올 12월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0만명의 회원들에게 소비자집단에 대한 정보와 적절한 상품의 판매시기, 상품의 종류 등을 추천하거나 세무 관련 업무까지 회사가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한 차원 높은 1대 1 고객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만옥 사장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회사규모로 볼 때 결코 쉽지 않은 초대규모 투자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며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의 숙제였던 경영투명성 확보와 업무효율 극대화, 관리의 안정화를 통해 회원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