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대표 조영주)의 비동기식 IMT2000서비스용 중계기 공급권을 놓고 5개 업체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지난 2월 1차 장비성능테스트(BMT)를 통해 디지털광중계기 부문에서 3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KT아이컴은 지난달 2차 BMT에 참가한 10개사 중 최근 2개사를 우선협상대상에 추가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KT아이컴의 디지털광중계기사업 입찰에는 1차 BMT 통과업체인 파인디지털, 쏠리테크, 이스텔시스템즈를 비롯해 이번에 BMT를 통과한 넥스트링크, 엠티아이 등 총 5개 업체가 참여하게 됐다.
KT아이컴은 이번 입찰을 통해 복수 업체를 공급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수도권 및 부산 지역의 중계기 공급 및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KT아이컴은 나머지 지역의 중계기 공급업체는 연말께 새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적은 마이크로웨이브중계기 부문에서는 지난달 실시된 추가 BMT 결과, 통과업체가 없어 1차 BMT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이스텔시스템즈가 단독으로 입찰에 응하게 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