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프로텍(대표 강희태 http://www.webprotek.com)은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안된 화자인증(Speaker Verification) 기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업체다.
화자인증은 개인마다 독특한 음성의 특징을 이용한 사용인증시스템으로 불법도용이 불가능하고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따로 기억할 필요도 없는 기술이다.
그 동안 이 기술은 현재까지 어려운 기술로만 인식돼 왔으나 국내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현재 상용화한 회사가 바로 웹프로텍이다.
웹프로텍은 지난 2000년 3월에 숭실대 정보통신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이기용·임재열 박사, 이주헌 박사 등 우수한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업체다. 음성관련 국내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그 성과도 빠르게 나타났다.
최근 웹프로텍은 PC보안 음성인증 솔루션 ‘Poneid-pc’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으며 오는 9월에는 영·중·일 버전의 화자인증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등록된 사용자만이 음성확인 후 출입이 허가되는 음성 출입통제 시스템 ‘Poneid-LOCK’도 줄이어 내놓으며 국내 화자인증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웹프로텍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화자인증기술을 시연하고 있으며 향후 이 기술을 인터넷뱅킹이나 사이버 트레이딩 같은 전자금융결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화자인증 기술을 통해 국내 많은 기업이 비싼 값으로 외국의 기술을 사들이고 있을 때 웹프로텍은 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해 외화도 벌어들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편 웹프로텍은 개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IMT2000사업이 개시될 경우 개개인마다 독특한 얼굴특징을 이용한 영상인식의 기반이 형성되므로 영상인식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웹프로텍은 판단하고 있다.
▲(미니인터뷰-강희태 사장)
“주목받고 있는 지문, 정맥, 홍채, 음성 등 생체인식기술 중 가장 저렴하고 기능이 뛰어난 기술이 바로 음성기술로 앞으로 차세대 생체인식기술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아직 화자인증에 대한 국내시장이 태동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 사장은 자신있게 국내 화자인증 시장을 장담한다.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이 분실과 도용의 가능성이 높아 전자상거래, 인터넷 금융거래 등 보안을 요구하는 분야에서의 사용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나타내지만 음성기술을 이용할 경우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인 만큼 그 잠재력도 클 것으로 내다본다는 강 사장은 현재 숭실대학과 공동으로 ARS서비스기반의 음성인증솔루션을 테스트하고 관련업체와 음성인증 시스템을 공동개발하는 등 하루를 열흘처럼 살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