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주변기기>주기판

 ◇유니텍전자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는 올 상반기 인텔의 845D 칩세트를 적용한 ‘MS 6398(845 Ultra)’ 제품으로 펜티엄4 주기판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이달 말부터는 후속모델인 MS 6398E(845E Max2) 제품으로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최근 주기판의 종류가 CPU·칩세트·메모리별로 다양해짐에 따라 주기판의 각종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시킨 제품을 출시해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MS 6398E 제품도 풀스펙의 제품과 랜카드·레이드 등의 부가기능을 제외해 가격을 낮춘 제품을 내놓는 등 한가지 품목이라도 기능을 차별화시킨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올해 초부터 이러한 제품출시 전략을 구사해 현재 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단일품목 대량출시 때보다 재고부담이 적고 단기 수요예측이 가능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 주력 품목인 MS 6398E는 인텔의 533㎒ 펜티엄4 CPU 출시에 발맞춰 나온 주기판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세심한 부가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이 제품은 부가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랜카드 기능을 내장했으며 6채널 사운드 출력을 지원해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5.1채널의 저렴한 아날로그 스피커를 통해 DVD를 즐길 수 있다. 또 USB2.0을 공식 지원, 디지털 카메라·스캐너 등 각종 주변기기를 빠른 전송속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Bluetooth)를 옵션으로 제공해 PC간의 데이터 전송을 한층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기판의 바이오스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주는 라이브 업데이트2, 복잡한 조작없이 간단하게 시스템을 오버클록할 수 있게 해주는 퍼지로직4, 케이블 모뎀과 xDSL 속도를 최적화 시켜주는 아이스피더 등 우리나라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각종 기능을 탑재한 다기능 제품이다.

 

 ◇엠에스디

 엠에스디(대표 윤영태 http://www.msd.co.kr)는 다음달 초까지 비아의 P4X266A 칩세트를 탑재한 ‘뉴크2002 P4VDL’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6월부터는 인텔의 i845E 칩세트를 탑재한 대만 아비트사의 ‘ABIT IT7 MAX’와 비아의 KT333 칩세트를 탑재한 ‘ABIT AT7 MAX’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고급 사용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주력 제품인 ‘뉴크2002 P4VDL’은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볼 때 가장 돋보이는 제품으로 비아사의 P4X266A 칩세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FSB(Front Side Bus) 553㎒를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인텔의 신형 CPU인 노스우드B뿐만 아니라 저가형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펜티엄4 기반의 신형 셀러론 1.7기가 CPU까지 지원, 주요 OEM업체나 유통시장에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엠에스디는 제품 패키지 사진에 축구 경기 장면을 삽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엠에스디는 소호·오피스 시장, 조립사용자, 고급 파워유저 등 각 수요층에 맞는 특화 제품들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4S5MG’는 지포스2 MX200급의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칩을 내장한 SIS650 칩세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셀러론 계열의 CPU와 결합할 경우 많게는 40%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호·오피스 시장에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조립 PC 사용자를 겨냥해 내놓은 ‘스톰2002 P4VXAD 버전업’은 비아사의 P4X266A 칩세트를 탑재한 제품으로 인텔의 신형 노스우드 칩세트와 펜티엄4 계열의 셀러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고성능 시스템을 선호하는 파워유저들을 위해서는 ABIT사의 최신 제품인 ‘ABIT BD7Ⅱ(인텔 i845E 칩세트 탑재)’ ‘ABIT AT7 MAX(비아 KT333, VT8233A 칩세트 탑재)’ ‘ABIT IT7 MAX(인텔 i845E 칩세트 탑재)’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이씨현시스템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 http://www.jchyun.co.kr)는 침체된 주기판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이달중 새로운 메인보드를 대거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만 기가바이트 테크놀러지사에서 제작한 인텔 최신의 845E 칩세트를 사용한 ‘GA-8IEXP’ 메인보드를 시작으로 ‘GA-8IHXP’ ‘GA-8IEX’ 등 성능에 따라 차별화한 여러 종류의 제품을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말 출시될 ‘GA-8IEXP’는 현재 동 칩세트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최고 히트작인 ‘GA-8IRX(Intel 845b0/DDR)’ 메인보드를 압도하는 최고의 스펙을 탑재한 제품으로 신형 인텔 845E/ICH4 칩세트를 탑재한 기가바이트의 주력 메인보드다.

 GA-8IEXP의 가장 큰 특징은 노스 브리지에 인텔 845E 칩세트를 채택, 처음으로 FSB 533㎒를 공식 지원하며 사우스 브리지에는 ICH4 칩세트를 사용해 최대 6개까지 USB2.0 포트를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IEEE-1394 칩세트 및 Promise ATA133 Raid 칩세트를 내장해 3개의 IEEE1394 및 4개의 IDE 커넥트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티브 CT5880 디지털 오디오 및 5.1 S/P DIF 광출력 브라켓을 제공,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텔 10/100 LAN까지 내장하고 있으며 CMOS SETUP에서 FSB를 100㎒부터 최고 355㎒까지 1㎒씩 조정할 수 있는 옵션, PCI·AGP 클록 디바이더 및 CPU·RAM·AGP 전압까지 자유로이 조정할 수 있어 파워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GA-8IEXP’는 기가바이트 특유의 듀얼 바이오스 기술을 채용했으며 짙은 비취색을 바탕으로 라운드 코너 PCB를 채용, 미려한 외관과 더불어 취급시 파손 등 안전성 문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달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신세대 디자인이 돋보이는 박스 디자인을 적용시키는 등 ‘GA-8IRX’의 판매확대로 쌓은 소비자들의 높인 인지도를 845E 칩세트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슈마일렉트론

 슈마일렉트론(대표 윤제성 http://www.suma.co.kr)은 최근 인텔·비아·시스 등 칩세트별로 다양한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슈마일렉트론은 인텔의 신형 칩세트인 i845E 칩세트를 탑재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하는 등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경기 위축으로 인한 침체국면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달까지는 비아의 P4X266A DDR 메인보드인 ‘SUPERIOR 4VDA’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 중저가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고급사용자들에게는 845D 메인보드인 ‘슈페리어4BDAV2’ 및 FSB 533과 USB 2.0을 지원하는 845E 메인보드인 ‘SUPERIOR 4BEA’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6월 이후 슈마일렉트론의 주력 제품으로 활약할 ‘SUPERIOR 4BEA’는 노스브리지에 인텔의 최신 칩세트인 i845E 칩세트를 사용, FSB 533㎒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또 펜티엄4 프로세서의 성능을 폭넓게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1600/2100 DDR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DIMM 소켓으로 지원, 최대 2G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우스브릿지에 신형 ICH4 칩세트를 채택해 주변기기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USB 2.0을 지원한다.

 또 ‘SUPERIOR 4BEA’는 AGP/PCI 클록 고정 기능 등 강력한 오버클록 기능을 지원하며 펜티엄4 전용 파워가 아닌 일반 ATX 파워를 장착할 수 있어 기존 메인보드 사용자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슈마는 하반기 AMD가 ‘Throughbred’와 ‘Hammer’ CPU를 출시하는 것에 맞춰 보급형 KT266A 칩세트 메인보드와 함께 KT333 메인보드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와 랜카드 등이 내장된 통합형 메인보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에스티컴퓨터

 세계 메인보드 시장의 선두업체인 대만 아수스사의 국내 공식 공급원인 에스티컴퓨터(대표 서희문 http://www.stcom.co.kr)는 이달말부터 533㎒ FSB를 지원하는 각종 메인보드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SIS사의 645DX칩세트를 탑재한 ‘ASUS P4S533’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성능 시스템 사용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ASUS P4S533’은 DDR 333, DDR400 규격의 DDR SDRAM과 짝을 이루는 고성능 제품으로 인텔 칩세트를 탑재한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인텔사의 신형 i845E 칩세트를 채택한 제품인 ‘P4B533’ ‘P4T533’ 등을 내놓는 등 고성능 칩세트과 ASUS의 고가 이미지를 결합시켜 파워유저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아수스 제품은 칩세트자체의 성능 이외에 ASUS가 야심차게 적용한 △Q-FAN(온도에 따라서 쿨링팬의 회전속도 자동조절, 사용자가 개별조절) △ASUS Post Reporter(음성경고기능) △마이로고2(강화된 로고변경기능) 등 고성능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이를 소비자들에게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에스티컴퓨터는 신형 칩세트 출시 일정과 맞춰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 16강 기원 기념팩으로 대만 아수스사의 주기판과 그래픽카드를 묶은 파워팩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수스 P4B266SE 주기판과 아수스 V7100 프로 그래픽카드 등 최신 인기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개별 구입 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수스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일반소비자와 딜러들을 위한 거리 행사도 기획중이며 기존의 AS서비스센터를 더욱 강화, 고객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스티컴퓨터는 2002년에는 아수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맥산시스템

맥산시스템(대표 백광)의 멀티미디어용 주기판(모델명 MSC-740T)은 충격·진동·먼지 등 열악한 환경에 강하고 주문형이어서 공작기계·의료장비와 인터넷단말기·GPS단말기·인터넷서버·키오스크 등에 적합한 주기판이다. 인텔 펜티엄Ⅲ, Tualatin CPU를 탑재할 수 있고 최대 FSB 133㎒의 속도에 최대 256MB 램을 장착할 수 있다. UDMA 33/66/100을 지원하는 IDE 포트, FDD, 병렬포트, USB, S3 ProSavage-4 VGA, 10/100베이스 T LAN 및 오디오 등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시리얼 포트로는 3개의 RS 232 포트와 1개의 RS 232/422/485 포트를 제공한다. VGA 포트는 CRT뿐만 아니라 TTL방식의 TFT LCD와 LVDS TFT LCD를 모두 지원한다.

 탄탄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국내 산업용 CPU보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맥산시스템은 자체 기술연구소와 초고속 자동화생산라인(SMT)을 보유하고 있다.

 BIOS 및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이 가능하며 모바일PC, 웹터미널, 웹폰 및 웹PC, 인터넷 서버 및 산업용 컴퓨터, 키오스크, GPS,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에 쓰이는 메인보드를 설계·생산하고 있다. 신 클라이언트와 셋톱박스 완제품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초고속 SMT 및 솔더링 라인을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서 생산·조립·검사·출하에 이르는 전공정을 구축해 연간 10만대의 대량 생산은 물론 소량 다품종 생산까지 가능하다. 국내시장에서 구축한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진출 등 다각화와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판매거점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맥산은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 과학기술부가 인증하는 국산신기술(KT) 마크획득(64비트 올 인 온 CPU보드),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중소기업청 선정), 대구시 30대 벤처기업 선정, 병역특례업체(과학기술분야)에 지정됐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