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IT·BT·ET·NT·CT 등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2005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해 신기술 중소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산업과 신기술 접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품·소재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 주최,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02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창립 40주년과 ‘제14회 중소기업주간(5월 20∼25일)’ 개막을 기념해 열린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신국환 산자부 장관, 이석영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각료와 경제계 인사, 협동조합 및 전국 중소기업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동 총리는 치사를 통해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에 힘입어 최근 한국 상품의 이미지가 과거 어느때보다 높고 기업 이미지도 세계 일류로 평가되기 시작했다”며 “대기업과 함께 우리 경제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 전국중소기업인 대회’는 중소기업주간의 개막 행사로 이날 행사에서는 또 일진오토모티브 이상일 대표이사와 크로바케미칼 강선중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유니온의 강대창대표이사, 삼덕의 박호전 대표이사, 동양크레디텍의 조휘남 대표이사,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황을문 대표이사, 창원의 이준배 대표이사 등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한 각종 훈포장 수여식이 열렸다.
제14회 중소기업 주간행사는 ‘활력있는 중소기업, 활기 찬 국민경제’ ‘튼튼한 중소기업, 건강한 국가경제’ ‘앞서가는 중소기업, 활력있는 국민경제’ 등 세 가지 주제로 25일까지 6일간 서울·부산·수원·제주 등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서 각종 제품전시회, 중소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 장터, 중소기업 정보화사업 세미나, 일레븐 연예인 축구단(단장 최수종)과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축구 한마당 등 전통제조업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과 세계인이 참여하는 월드컵 열기 조성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제14회 중소기업주간의 개막기념 행사인 ‘2002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가 1000여명의 정·재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