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란의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서 세계 1위 업체인 노키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란의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하반기에 35%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3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가 GSM 단말기의 판매량에서 노키아를 앞서기는 이란이 처음이다.
지영만 삼성전자 상무는 “중·고가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 및 이란의 주요 딜러를 대상으로 한 유통망 확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오일달러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고가정책을 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부터 중동의 이란에 이동전화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시장 진출 2년 만에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를 제침에 따라 향후 중동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란 지역에 20만대의 이동전화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