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타스(대표 조구현 http://www.cytas.com)는 개인휴대단말기(PDA)처럼 휴대성이 높으면서 노트북PC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태블릿PC인 ‘잉카패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게가 1㎏에 지나지 않으며 본체만으로는 PDA처럼 활용하다가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잉카패드는 트랜스메타사의 600㎒ 크로스칩과 800×600 해상도의 8.4인치 TFT LCD를 채택했으며 운용체계(OS)로는 윈도98·XP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PC OS가 탑재된다. 자체 내에 1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탑재돼 웬만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PC카메라를 내장, 영상회의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PCMCIA 슬롯이 지원돼 무선랜이나 CDMA통신 모듈을 꽂으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기거나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나 집에서 이 기기를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광저장장치와 USB포트, 네트워크 및 전화모뎀 잭을 지원하는 도킹스테이션을 제공한다.
사용시간은 4시간이다.
이 회사의 조구현 사장은 “이와 비슷한 규격의 제품 가격이 대략 1500달러 수준인 반면 잉카패드는 3분의 2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분기에 이전 제품에 비해 크기를 더 줄인 태블릿PC를 출시한 후 내년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 OS를 탑재한 제품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