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첨단기술 `한자리에`

 충남대학교와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우수 보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술전시회가 열린다.

 충남대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및 대덕밸리벤처기업전시관, 충남대 교수 보유기술전시관, 특성화연구센터전시관,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대학 및 학생 창업동아리 홍보관 등 5개 전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충남대 창업보육센터 벤처기업관에는 첨성대·코리아ACF·엠피씨·대덕바이오·시온텍·LBM생명과학·로뎀디자인연구소 등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대덕밸리관에는 이 지역 코스닥등록 1호 기업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를 비롯, 한국인식기술·레이나·에이스랩·케이맥·빛과전자·한빛레이저·아트램프·제프러스코리아·세왕싸이텍·대덕넷 등 11개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선보인다.

 충남대 교수 보유기술전시관에는 유성연 교수(기계설계공학과)의 ‘배기열 회수 환기장치’를 비롯, 김병수 교수(항공우주공학과)의 ‘모니터를 이용한 3차원 입체감 구현기법’ 등 이 대학 90여명의 교수가 개발한 연구성과물들이 소개된다.

 한편 충남대는 22일 WTA 회원국인 13개국 25개 대학 총장들을 초청, 대학총장협의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충남대는 이를 통해 과학기술도시 거점대학간 교류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대학간 공동 관심사 및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23일에는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이 모여 ‘대학과 지역발전에 대한 모형 정립과 각국의 경험 교류’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과 지역혁신’ ‘산학협동 및 벤처산업 육성’ ‘대학 주도형 연구단지와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및 관리’ 등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학 총장 회의에 참가하는 대학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에 참가한다.

 충남대 황택성 창업보육센터 소장(화학공학과 교수)은 “이번 기술전시회를 통해 충남대와 대덕밸리 기업들이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수들이 보유한 90여건의 다양한 산업화 기술이 중소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