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바이오 기술 개발에 85억원 투입

 일동제약(대표 이금기 http://www.ildong.com)은 내년까지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바이오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분자 단위의 미세한 생체 내 신호전달과정을 해석, 난치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연구개발 분야는 메커니즘 베이스 항암제와 암전이억제제, 당뇨·비만치료제, 독감예방 및 치료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성인병 예방용 유산균주 등 미생물 지노믹스를 이용한 제품들이다.

 일동제약은 또 암 유전자 진단 및 치료, 유전자 시약 등 유전자 기술과 제품을 개발한 바이오벤처기업 굿젠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그동안 항암제 하이루비신 연구과정에서 축적된 생물전환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신약 개발에 접목하고 비타민 유도체 등 생리활성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위염 및 성인병 예방효과를 갖는 유산균을 인간을 비롯한 자연계로부터 분리했다”며 “식중독 원인균인 O-157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억제효과가 있는 유산균주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 결과를 미생물 지노믹스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