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전문인력 확보" 벤처·中企 최대 애로

 수도권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및 전문인력 확보’로 조사됐다.

 안산테크노파크(이사장 박성규 http://www.antp.org)는 오는 12월 조성될 3만평 규모의 벤처단지 완공을 앞두고 사업운영 방안의 재정립을 위해 현재 육성중인 50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문제(70%)를 꼽아 벤처기업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영했다.

 전문 연구개발 인력확보와 산학 연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기업도 각각 31%, 9%로 조사됐다.

 오는 12월 완공될 안산테크노파크의 벤처 집적단지에 대한 설문결과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82%가 단지 입주를 희망, 집적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기업들의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형태는 본사 입주 36개사, 연구소 30개사, 임대공장 22개사 등이었다.

 벤처 지원 단지 조성에 있어 필수 지원시설로는 자금줄 역할을 담당할 은행, 벤처캐피털 등 금융기관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무역기관, 컨설팅 기관 순이었다.

 편의시설로는 은행과 우체국이 필요 시설로 조사됐다. 기숙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도 응답기업의 57%로 조사돼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주거지역을 동일 공간상에 위치시키는 것이 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환경조건으로 나타났다.

 안산테크노파크의 기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이중 39%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안산테크노파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기업육성사업 59%, 연구개발사업 41%, 정보교류 사업 18%, 시험생산 지원사업 16%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 결과 응답기업의 95%가 자사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운영 형태는 자체 운영이 68%, 위탁운영이 25%로 홈페이지가 벤처기업의 홍보와 정보교류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