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 책임소재의 명확성,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현재의 다채널적 지원방식을 중소기업 전문기관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원장 백낙기)은 21일 여의도 정보화경영원 회의실에서 산·학·연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정보화 실태분석 및 지원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화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정보화경영원 정책연구부 오주환 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여건에 맞는 업종별·규모별 표준 정보화 참조모델의 개발·보급 필요성 △중소기업에 적합한 정보기술 발굴과 실증사례 육성 △중소기업 특성과 현실에 적합한 시스템 관리 아웃소싱 도입 △중소기업 정보화 전담조직에 대한 정책적 육성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조세·금융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날 심포지엄 패널로는 정영태 정보화지원과 과장, 이남용 숭실대 전산학과 교수, 김길웅 소프트파워 사장, 임종낙 인터링크시스템 전무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4월 정보화경영원이 941개 제조업종의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 5개 부문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정보화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여전히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정보화 도입단계에서 주저하는 기업이 많으며 도입 후 활용 및 성과 측면에서도 통합적 업무단계가 아닌 개인업무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