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02’가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와의 접촉(Touch the Future of interative entertainment)’이란 주제로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E3에는 전세계 70개국 400여개의 게임관련 업체들이 참가, 게임개발 및 배급에 관한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세계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비디오 콘솔 네트워크 게임 타이틀을 대거 출품, 차세대 네트워크 게임시장의 패권을 놓고 정면 격돌한다.
또 EA, 비방디 등 전세계 게임 개발사들은 1000여종의 신작 타이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게임 비즈니스에 돌입한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정영수)이 마련한 한국공동관과 독립부스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에 들어간다.
한국관에는 시노조익·타프시스템·동서산업개발 등 22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으며 판타그램인터랙티브·그라비티·한빛소프트·위자드소프트 등 8개 업체는 독립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국내업체들은 이번 E3에서 PC·온라인·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별취재팀>=원철린 문화산업부장(팀장)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