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퓨어텍

 

 

 퓨어텍(대표 손성호 http://www.puretec.co.kr)은 전기, 전자, 통신분야의 부품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용 변압기(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모터와 펌프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디지털 가전의 핵심부품인 고정밀 모터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주력 사업인 트랜스포머의 경우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다품종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특히 트랜스포머는 전세계 물량의 50%를 납품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력사업인 모터와 펌프 사업은 지난 99년 가스보일러용 온수순환펌프인 마그네트 펌프를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는데 현재 각종 모터, 식기세척용 펌프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98년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마그네트 펌프는 고도의 기술을 자랑하며 제품 차별화를 통해 내수는 물론 아시아 및 유럽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 초고속가입자망(VDSL)의 전기변환장치인 SMPS 개발을 마치고 향후 인터넷 통신망의 신규 수요와 기존 망(ADSL) 교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손성호 사장은 “변압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온 배경을 적극 활용해 모터와 펌프 등 신규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퓨어텍은 법인으로 전환한 95년 1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왔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27억원이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 대비 21% 성장한 154억원이다. 올해도 비교적 실적이 좋은데 1∼4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모터·펌프증가율 302%) 이상 증가했다.

 주간사인 신흥증권측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체 매출의 16%인 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마진의 펌프와 모터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증권측은 “이 회사가 변압기 분야에서 기술과 가격 모두 우위에 있고 펌프와 모터 등 신규 분야 역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증권은 이 회사의 위험요소로 원화 인상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가능성과 완제품 회사의 매출 증감에 따른 영향을 꼽았다.

 이번에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82만주며 공모후 자본금은 30억33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본질가치는 1971원(액면가 500원), 공모가는 21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후 주주구성은 손성호 사장 등 최대주주 42.7%, 우리사주 6.0% ,소액투자자 10.2% 등이다.청약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이뤄진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표> (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 자본금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가치 부채비율

 2000 2123 11511 1246 849 706 188 1094 176.7

 2001 2123 12789 1603 1178 879 207 1302 170.9

 2002 3033 15480 1866 1395 993 164 1586 74.4

2002년은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