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월드컵기간 중 ‘IT코리아’ 이미지구축에 적극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을 알리는 홍보전략을 수립, 청와대에 보고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월드컵대회 기간을 전후해 주요 국가별 현지공관이나 IT업체가 중심이 돼 다양한 IT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입국시 인터넷을 이용해 IT기술을 홍보하고 항공기 기내에 IT 홍보영상물을 상영한다. 또 이동통신단말기 대여소를 설치하거나 공항내 HDTV설치, 초고속인터넷 이용센터 설치 등의 활동을 벌인다. 특히 개막식행사에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IT기술이 어우러진 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각 숙박업소에는 ADSL을 설치하고 주요 호텔을 대상으로 DVD 솔루션을 보급한다.
경기장이나 인근지역에서는 대회지원을 위한 첨단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장 내에는 미니FM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사이버 월드컵축구대회, 디지털영상제, 디지털아트전시회 같은 다양한 정보문화 행사를 개최해 인터넷강국 이미지를 제고한다. 우리나라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서는 CNN·아리랑TV 등을 통해 우리의 정보화 성과와 IT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