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T 교환사채(EB) 물량에 대한 최종청약 결과, SK텔레콤이 전날까지 9.55%의 원주지분에 이어 1.79%의 EB물량을 추가해 총 11.34%를 확보했으며 LG전자와 대림산업이 각각에 주어진 EB물량을 한도까지 모두 청약, 각각 2.28%와 1.39%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LG전자, 대림산업 등 이른바 전략투자자 3개 기업에 할당된 EB 포함 매각물량 15%는 모두 배정을 완료했다. 이날 전략투자자 부문에서의 지분소진에 따라 이번 KT 지분매각 물량 28.37%는 성공적으로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EB물량까지 완전 매각됨으로써 KT는 오는 7월 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 및 주식명부 폐쇄 등의 절차를 거쳐 완전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만 남겨 놓게 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