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복표 사업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특허권 침해 분쟁이 형사문제로 비화됐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내기 게임방 운용방법에 관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특허권을 보유한 엔지넷(대표 강문수)은 21일 최일홍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최창신 스포츠토토주식회사 사장, 문재식·김종문 로토토 사장 등 4명을 특허권 침해죄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엔지넷측은 소장에서 “피고소인들이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시행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복표 발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고소인의 특허를 그대로 베낀 것이며 피고소인들의 웹사이트 운영은 고소인의 특허를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