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웨일즈 공장에서 LCD 모니터를 생산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웨일즈 공장에서 월 2만대 규모로 LCD 모니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웨일즈 공장은 그동안 17인치, 19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생산해왔으나 유럽지역의 LCD 모니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새로 LCD 모니터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웨일즈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LG전자의 브랜드를 붙여 영국·독일 등 유럽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1분기 총 47만여대의 LCD 모니터를 생산해 전세계 시장에 판매했는데 국내 생산 비중이 85%에 이른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85% 수준인 국내 생산비중을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말까지 6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며 “해외생산 비중은 웨일즈·멕시코·중국이 2대1대1 정도로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