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은 26일 밤 9시 MC 이안 라이트가 진행하는 ‘축구의 계절(PLANET SOCCER)’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월드컵을 맞아 시리즈로 방송되고 있는 축구 관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세계인들이 왜 윌드컵에 빠져드는지 알아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2002 한일 윌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을 뒤덮고 있는 축구팬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축구가 들어오게 된 기원에서부터 축구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차이가 있지만 한국과 일본의 축구친목회는 길고도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은 믿을 수 없는 정열을 가지고 축구를 대해왔고, 때때로 야구와 같이 확고한 자리를 잡은 스포츠보다 더 많은 비용과 돈을 치룬다. 윌드컵 시즌이 되면 서로에게만은 질 수 없다는 강박관념이 한국과 일본 양쪽 다를 뒤덮는다. 축구팬들은 광범위한 행사를 벌이고, 함께 배타적인 팬클럽을 결성해 응원을 연습한다.
축구의 계절에서 이안 라이트는 축구에 대한 이런 열정을 이해할 수 있게 또한 재미있게 보여준다.
한국인들이 뽑는 세계 100대 영화.
영화채널 OCN은 영화 관련 매체들과 함께 세계 100대 영화 투표 행사를 진행한다.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달여간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Films·라이코스·씨네21·필름2.0·무비스트·메가박스 등 영화 관련 매체들이 함께 전개한다. 투표자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최고라고 생각되는 5편의 영화를 기입해 득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선발 결과는 오는 7월 1일 OCN 홈페이지(http://www.onocn.com)와 방송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100대 영화는 OCN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영화에 한해 모두 방영될 계획으로 OCN은 70개 정도 영화가 연속 방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면 OCN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홈시어터 시스템, 디지털 캠코더 등 3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아리랑TV는 25일 오후 8시 특집다큐멘터리 ‘2002 세계 분쟁지역의 어린이들(2002 Report on Children’s rights in World dispute areas)’를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레바논·팔레스타인·아프가니스탄·르완다 등의 현지취재를 통해 분쟁지역 난민들의 생존투쟁을 보여주고, 기아·질병 등 또다른 형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동들의 실태를 생생히 전한다.
뉴스채널YTN은 디지털 위성방송시대를 맞아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선진외국의 위성방송들을 소개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특별기획 ‘디지털 위성방송, 미래를 바꾼다’ 3부작을 오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방송한다.
제1부 ‘TV와 인터넷이 하나로(27일 오후 3시 35분, 7시 35분)’는 세계 최대의 방송관련 전시회인 NAB2002 취재를 중심으로 미국과 영국·일본의 위성방송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소개한다. 제2부 ‘시청자 주권시대(6월 3일 오후 3시 35분, 7시 35분)’는 미국의 디렉TV와 영국의 B스카이B, 일본의 스카이퍼펙TV 등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 사업자들이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펼치는 채널 패키지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청자 주권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제3부 ‘방송 산업의 디지털 혁명(6월 10일 오후 3시 13분, 7시 35분)’은 디지털 혁명을 겪고 있는 미국 등 선진외국의 방송산업의 실태를 알아보고 전망을 제시한다.
EBS는 이번 27·2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7시 25분에 그리스·로마 신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해 재미있게 신화를 접할 수 있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전설의 수호자들’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라우라 게링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헤라클레스·오디세우스 등 친숙한 신화 영웅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시대를 초월해 교훈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담을 통해 신화에 대한 기본 교양과 함께 재미와 교육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