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글로벌(http://www.mcglo.com)의 비즈메이트2.0은 다양한 무선기기를 통해 음성, 영상, 문자 등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기존 유사 제품들이 워키토키 방식의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채택한 반면 이 제품은 음성 믹싱 기능을 통해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말을 해도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자체 개발한 MPEG-4 기반의 영상 압축 알고리듬을 사용해 음질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PDA는 물론 이동전화, 일반전화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폭넓다.
하드웨어 기반 영상회의 시스템이 고가의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데 반해 소프트웨어 방식이어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향후 확장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도 적다.
현대모비스 영상회의 시스템, LG전선 영상구매 상담 시스템 등 국내는 물론 일본 애드혹 사의 사이버 e러닝 교육시스템 등에 고루 납품됐다.
엠씨글로벌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총 250억원의 매출 목표 중 61억원을 비즈메이트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인터뷰-이호식 사장
엠씨글로벌은 지난해 8월 오성정보통신과 영상회의 솔루션 전문업체인 크레비스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한 영상회의 및 VoIP 전문기업이다.
이호식 사장(42)은 비즈메이트 개발배경에 대해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이해 날로 확대되는 영상회의 시스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특히 영상회의 시스템 설치를 위해 별도의 회의실을 만들거나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비즈메이트를 전략적인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일본과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현재까지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이 제품만으로 6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의 경우 일본항공(JAL), 교토산업대학 등에 이미 제품이 납품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씨글로벌은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코스닥 등록 및 매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메이트가 유사 영상회의 제품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자체 개발한 MPEG-4 방식의 비디오, 오디오 코덱을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면에서도 하드웨어방식에 비해 9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그룹웨어, ERP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하다.
―주요 영업 타깃은.
▲지난해부터 관공서와 대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 널리 보급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미국, 동남아지역을 전략적 수출 대상국으로 꼽을 수 있다.
―비즈메이트 외 주력 제품군은.
▲지난해 인터넷 통신기술인 H.323기반의 VoIP 솔루션과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무인자동교환시스템인 보이스메이트를 출시하는 등 영상회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엠씨글로벌은 이같은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제품개발 계획은.
▲영상 및 음성개발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용, 일반인용 유무선 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ASP 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