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온넷(http://www.softonnet.com)의 지스트림(Z!Stream)은 사내 직원들이 PC에 일일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SW)를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 서버에 설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온디멘드(SOD) 솔루션이다.
지스트림의 가장 큰 장점은 단일 지점에서 SW라이선스의 종합 관리가 가능하고 제품 배포와 업그레이드가 간편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활용측면에서는 사용이 간단하고 에러발생 요소를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또 클라이언트 기반 컴퓨팅으로 필요한 데이터만 요구하고 전송받기 때문에 서버기반 시스템에서 작업량 과부하로 인해 높은 시스템 사양이 필요한 단점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수정, 곧바로 ASP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어 프로그램 제작업체들의 ASP 서비스 전환 부담을 줄였다.
또 세트업이나 인스톨 과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SW를 사용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최초 실행시 자동 설치된다는 점도 편리한 기능이다.
소프트온넷은 지난해 9월 제품 출시 이후 기업·교육기관·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제품공급에 나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12% 정도인 약 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일본시장에서 약 20억원을 포함,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유승삼 사장
소프트온넷은 지난 98년 한국항공대 교수 및 연구생들이 창업한 실험실(랩) 벤처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SW를 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 국산 SW업체의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엔 창업주인 송동호 전 사장이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물러앉고 (주)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벤처컨설팅 전문업체를 이끌어온 유승삼 사장을 영입,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승삼 사장(52)은 “이제 소프트온넷은 기술중심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뛰어넘어 높은 고객만족도를 제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토종 SW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의 개발배경과 특징은.
▲지스트림은 SW사용을 위해 프로그램 구입 후 인스톨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불편없이 누구나 쉽게 서버 등록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기존 터미널 방식의 단점을 보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인터넷에서 영화를 보는 비디오온디맨드(VOD)와 동일한 개념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서버기반 ASP의 단점인 서버 과부하, 멀티미디어 처리 등 문제를 해결했으며 정품 SW를 사용하는 계기로 작용, 올바른 SW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
―향후 마케팅 전략은.
▲지스트림은 현재 대학·기업의 SW도서관 구축, 기존 클라이언트서버(CS)형 응용프로그램의 ASP전환, 통신사업자의 SW대여 등을 위한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SW 구입·유지 비용, 불법SW 피해, 바이러스 등의 문제를 가진 관공서·교육기관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며 CS방식의 SW를 웹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SW개발업체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 포털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전략은.
▲일본 현지법인인 소프트온넷재팬을 통해 이미 미야자키대·삿포로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지스트림을 도입, 운영중이며 후지쯔·NTT데이터 등과 손잡고 교육·기업시장에 대한 공급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 대한 영업을 확대, 올해 목표매출액인 120억원의 50% 이상을 수출을 통해 달성함으로써 세계적인 SW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