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중층콘덴서(EDLC)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네스캡(대표 김인호 http://www.nesscap.com)은 최근 싱가포르 STK(Singapore Technologies Kinetics)로부터 2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네스캡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를 갖게 됐으며 STK는 네스캡의 주식 9.5%를 소유하고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대형 제품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네스캡은 고성능 2.7V 전기이중층콘덴서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맥스웰 등 경쟁사보다 약 200% 이상 용량이 크고 내부저항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였다.
이 회사는 카오디오 시장 및 솔라셀라이트, 하이브리드 버스, 발전기용 무정전공급장치(UPS)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기이중층콘덴서를 해외시장에 수출, 올해 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KT인증을 획득, 국내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인호 사장은 “네스캡의 전기이중층콘덴서는 대체에너지 사업에 전략적으로 부합되는 제품으로 미래의 중요한 에너지 저장원”이라며 “앞으로 군사 및 상업적 응용분야의 핵심기술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전기이중층콘덴서:울트라 커패시터 또는 초대용량 콘덴서로 불리며 재래식 콘덴서에 비해 축전에너지가 수백배 이상 크고 배터리(충전기)에 비해서는 충방전 속도가 10배 이상, 수명이 100배 이상 큰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다. 또 충전기를 대체하거나 배터리와 함께 사용해 배터리의 수명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보조배터리로 불리기도 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