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PP·SO 분리 공식협의체 가동된다

 한국케이블TV협회 양대 구성원인 프로그램공급업자(PP)와 케이블TV방송국(SO)의 분리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정승화 PP협의회회장과 유재홍 SO협의회회장은 22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7년동안 케이블TV 한지붕 아래에서 공존해왔던 PP와 SO간 분리문제를 논의할 공식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SO협의회는 이에 앞서 21일 이사회를 열고 PP협의회 측이 주장하고 있는 PP사업자와 SO사업자간 분리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었다.

 향후 구성될 협의체는 PP협의회측 3인, SO협의회측 3인, 협회 부회장 등 7인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협회회원사인 PP와 SO의 분리방식, 기금분배 등을 논의하게 된다.

 PP와 SO는 지난 94년 케이블TV의 출범과 함께 한국케이블TV협회를 구성, 한지붕 아래에서 다채널 유료방송이라는 뉴미디어시장을 개척해왔으나 최근 디지털위성방송 출범 등 변화된 방송시장 환경에 따라 상호 분리 문제가 제기돼왔었다.

 특히 PP협의회는 지난 4월 말 임시총회를 통해 SO와 PP의 분리를 공식안건을 채택하는 등 분리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