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템플릿지원사업 확장형ERP템플릿으로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2차연도 전사적자원관리(ERP)템플릿 개발지원사업에서 중소기업 IT화 고도화 계획에 맞춰 확장형 ERP의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자원부는 올 하반기에 공고예정인 2차연도 ERP템플릿 개발지원사업을 제조·인사·물류·재무 등 기존 ERP 기능에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계관리(CRM) 등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한 확장형 ERP템플릿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업종별 표준 ERP템플릿을 협업적 중기 IT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오는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진행될 2차연도 ERP템플릿 사업에 투입할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확장형 ERP 범위에 중소기업 IT화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협업적 IT화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자부가 2차연도 ERP템플릿 사업에 확장형 ERP의 개념을 도입키로 한 것은 최근 중소기업들이 기업간 정보화를 위해 SCM, CRM, e마켓플레이스 등 여러가지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자금부담으로 별도의 솔루션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기계업종 등 12개 업종의 13개 컨소시엄은 5월 중순 현재 대부분 설계단계를 마치고 개발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