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KJIST·원장 나정웅)은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종민)를 오는 8월 착공, 내년말 완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등광기술연구소는 KJIST내 2만3000㎡ 부지에 총 210여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되며 연차적으로 광통신 소자 및 광학 관련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KJIST는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광학기초·광섬유광학·광통신·광재료·광소자·광촉매·레이저 가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강의 및 실험실습 장비를 마련하고 올 2학기부터 광공학제를 도입하는 등 광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지난 3월 연세대와 협정을 맺고 나노포토닉스와 나노바이오시스템 연구 및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조선대 태양에너지 우수사업단,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와도 인력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종민 소장은 “그동안 임시사무실에서 실무준비 작업에 매달려왔지만 내년 연구소가 완공되면 전문 인력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다른 광관련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