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베이징 왕푸징거리에 설치한 옥외 광고판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중국을 국내 및 미국과 함께 이동단말기사업의 3대 주력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중국 단말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중국 CDMA 개통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초 중국의 관문격인 베이징공항 주요 지역에 최신 디자인의 이동전화 단말기를 전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의 명동’으로 불리는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에 40×28m에 2면으로 된 대형 LED 옥외광고판을 설치했다. 중국의 최대 쇼핑몰인 왕푸징 거리는 하루 유동인구가 300만명에 달해 기업 브랜드 광고의 최적지로 꼽힌다.
LG전자는 또 중국 시장에서 생산·판매는 물론 연구개발(R&D)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이동전화 단말기사업부문을 하나로 묶는 사업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단말기 디자인 및 기능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국 시장에 폴더형 cdma2000 1x 및 GPRS 단말기 등 디자인과 기술력이 앞선 제품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오는 2005년까지 메이저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정보통신사업총괄 전략담당 부사장은 “LG전자가 중국시장에서 내년 상반기에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톱3’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