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설비 생산업체인 삼진정보통신(대표 김종환)은 최근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및 PDA를 이용한 주류결제시스템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진정보통신은 최근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감소와 업체간 경쟁격화로 광통신설비 분야의 매출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국내외 업체와 전략적제휴 관계를 맺고 신규 유망사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와 주류결제용 PDA의 개발 및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 시스텍과 제휴관계를 맺고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와 비디오컨버터 등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무선결제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보나뱅크와 업무협조체제를 구축, 무선결제용 PDA의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진정보통신은 올해 광통신 및 네트워크유지보수 분야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 사업분야인 PDA와 위성방송수신기의 생산을 통해 각각 150억원과 60억원의 실적을 올려 연간 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환 사장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구조조정의 여파로 매출확대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부터 신규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